기사상세페이지

홍성군, 자살예방 정책 ‘전면 전환’…고위험군 직접 개입·사후관리 강화

기사입력 2026.04.30 07:10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30일(홍성군, 자살예방 정책 ‘전면 전환’…고위험군 직접 개입·사후관리 강화1)_보건소 전경.jpg

     

    30일(홍성군, 자살예방 정책 ‘전면 전환’…고위험군 직접 개입·사후관리 강화2)_보고회.jpeg

     

    홍성군이 자살예방 정책의 무게중심을 예방·홍보에서 위기개입과 사후관리로 전면 전환한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해 직접 개입하고, 일상 복귀까지 밀착 관리하는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자살 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왔다. 그 결과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2251.8, 202340.0, 202436.7명으로 매년 감소했으며, 충남도 내 순위 또한 1위에서 9위로 크게 낮아졌다.

    군은 이러한 감소 흐름을 안착시키기 위해 2026년 국가 자살예방 정책 방향 전환에 맞춰 기존 예방·홍보 중심에서 위기개입 및 사후관리 중심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이동한다.

     

    보건소 생명사랑팀은 전담 인력을 11명으로 확충하고, ·관이 함께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일상 복귀까지 책임지는 입체적인 안전망을 구축한다.

     

    자살 예방을 보건소만의 업무가 아닌 군 전체의 핵심 과제로 확대하고, 행정적 실행력도 강화했다. 군은 지난해 9월 발표된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에 따라 지난 319일 부군수를 자살예방관으로 지정했으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전 부서장이 참여하는 정기 보고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보고회는 자살 발생 현황을 다각도로 공유·분석하고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부서 간 협력을 통해 범군 차원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 427일 보고회에서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 자살률이 증가하는 스프링 피크(Spring Peak)’ 현상에 대비한 집중 관리 방안이 논의됐다.

    군은 5월까지를 봄철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위기개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광판, SNS, 로고젝터 등을 활용해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109)를 상시 홍보하고, 지역 행사와 연계한 캠페인 및 찾아가는 우울검사를 추진한다. 또한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 이수를 독려해 현장에서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견하고 전문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높인다.

     

    의료기관과의 실시간 통보 체계도 구축했다. 자살 시도자가 발생할 경우 생명사랑팀 전담 인력이 24시간 이내 현장에 출동해 초기 상담을 실시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을 통한 지속 관리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입원 및 가정방문 키트 제공 등을 통해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과 상담 연계를 돕고, 일회성 개입에 그치지 않고 위기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사례관리를 지속한다.

     

    지역사회 기반의 생활 밀착형 대응도 확대된다. 군은 11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 자살예방분과 설치를 추진해 위기가구 발굴부터 사후 모니터링까지 수행하는 풀뿌리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파트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상담전화 홍보를 강화하고, 생명존중 안심마을 참여 기관도 기존 57개소에서 100개소로 확대해 지역 공동체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청년층 온기우편함’, 직장인 마음봄 사업장’, 노년층 1:1 자살예방 멘토링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심리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 등에 설치된 우울검사 QR코드를 통해 언제든 비대면 검사와 전문가 상담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박성철 부군수는 자살 예방은 행정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통해 단 한 명의 군민도 놓치지 않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영림 보건소장은 위기개입과 사후관리 중심의 정책 전환을 통해 더욱 촘촘한 마음건강 안전망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참고) 위기개입 및 정서지원 키트 구성

    · 응급실 입원키트: 수건, 휴대폰 충전기, 세면도구 세트 등 갑작스러운 입원 시 필요한 생필품

    · 가정방문키트: 허브차, 수면 안대, 방향제 등 정서 안정 물품 구성

    모든 키트에는 자살예방사업 안내 및 위기 상담전화 번호 리플릿이 포함됨

     

    자살예방 정책 이행 로드맵

    단계

    기간

    핵심 과제

    추진 상태

    1단계 기반 조성

    2026. 3. ~ 4.

    자살예방관 지정, 응급실 핫라인 구축,

    고위험군 지원 물품 제작

    시행 중

    2단계 집중 대응

    2026. 상반기

    11개 읍·면 자살예방분과 설치, 생명존중 안심마을 확대, 고위험군 집중관리 및 등록

    정상 추진

    3단계 정착 및 확산

    2027. 이후

    지역 밀착형 상시 안전망 정착, 우수 협업사례 고도화 및 대외 확산

    계획 수립

     

    backward top home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