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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기명상이란? 실제 체험과 효과
명상은 흔히 조용히 앉아 생각을 비우는 수행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생각을 멈추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운기명상은 접근 방식이 다르다. 생각을 억지로 멈추려 하지 않고, ‘기(氣)’의 감각에 집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무념 상태로 들어가게 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1. 기란 무엇인가, 운기란 무엇인가
사전적으로 기(氣)는 우주와 모든 생명의 생성·활동·변화의 바탕이 되는 정신 에너지라 설명된다. 이는 빅뱅 이전 우주의 근원적 에너지로도 해석될 수 있다.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기의 존재를 직관적으로 체험하고 수련해 왔다.
운기란 기를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감각을 느끼며 그 흐름을 따라 몸을 움직이며, 특정 부위로 운행시키는 것을 말한다. 기공은 그 기의 흐름을 타고 동작을 하는 운동법이다. 불상을 보면 부처가 손바닥을 펴 들고 있는 모습이 많은데, 이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손을 통해 흐르는 기의 작용을 표현한 자세로 이해할 수 있다.

2. 운기명상과 뇌파 안정
흥미로운 점은, 기를 느끼는 순간 이미 사념이 상당 부분 차단된 상태라는 것이다. 기감에 집중하는 동안에는 생각과 감정이 조용히 사라지고, 호흡은 저절로 깊은 하단전 호흡으로 바뀐다. 억지로 조절하지 않아도 몸이 스스로 안정 모드로 전환된다.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이처럼 에너지 집중 명상 상태에 들어가면 뇌파는 안정과 집중의 알파파와 세타파 영역으로 이동한다.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감정 반응을 담당하는 편도체의 과잉 활성은 완화된다. 그 결과 심리적 안정감, 집중력,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된다. 즉 운기명상은 단순한 전통 수행이 아니라, 뇌 기능을 재조율하는 신경생리학적 훈련이기도 하다.
3. 운기명상법의 실제 과정
운기명상은 몇 단계로 진행된다.
① 기적 감각 깨우기
먼저 전신을 두드리고 흔들어 긴장을 풀고 사념을 턴다. 이어 절 수련이나 경문 암송 등을 통해 마음을 겸허하게 가라앉힌다. 이후 앉아서 상체 굽히기 등으로 하체를 이완시키며 통증과 마주하게 한다. 이는 단순한 스트레칭이 아니라 감정 정화의 과정이기도 하다.
그 다음 양손에 기를 모으는데 집중한다. 손바닥 사이의 미세한 열감, 압력감, 자성 같은 느낌이 살아나는 순간, 이미 감정은 멈추고 호흡은 안정된다. 이때 지감(止感)·조식(調息)·금촉(禁觸)의 준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잘 안되면 양손을 박수치고, 부비고, 흔든 다음, 머리 위로 올려서 하늘을 받치는 자세를 유지하면, 대부분 기감을 느낀다.
② 기적 감각을 뇌로 이동하기
손 안에서 커진 기감을 팔과 가슴을 따라 온몸으로 확장시킨 뒤, 충분히 충만해졌다고 느껴질 때 이를 천천히 머리 쪽으로 이동시킨다. 기적 감각이 뇌를 가득 채우는 순간, 생각의 잔재가 사라지고 맑고 시원한 무념 상태가 열린다.
이 상태는 단순한 이완이 아니라, 의식이 명료하게 깨어 있으면서도 감정과 사고의 소음이 사라진 상태다.
③ 치유 반응과 신체 교정
운기가 깊어지면 전신에 진동이 일어나기도 한다. 몸이 저절로 흔들리거나 떨리는 현상은 억눌렸던 몸의 긴장과 에너지 불균형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척추 통증이나 만성 근육 긴장이 완화되었다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는 기적 설명을 떠나, 깊은 이완과 자율신경계의 재균형이 신체 회복력을 끌어올린 결과로도 볼 수 있다.
4. 문제 해결과 트라우마 해소
운기명상의 또 다른 장점은 의식의 정화 기능이다. 무념·무아 상태에 머무른 뒤, 자신의 오래된 감정 상처나 트라우마를 조용히 바라보면, 감정의 근원적 뿌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피해의식과 왜곡된 관념의 틀을 재해석하고 재설정하는 힘이 생긴다.
운기명상은 바로 마음 바탕을 정화하는 도구다. 습관화되면 사무실에서 잠시 손을 펴고 기감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빠르게 가라앉는다.
또한 어려운 난제의 복잡한 구조가 정리되고 해결의 실마리가 떠오르는 경험도 하게된다. 〈천부경〉의 “일시무시일, ”의 해석에 혼란이 왔을 때, ‘무에서 시작’이 아니라 ‘시작이 없는 영원한 하나’라는 통찰을 얻은 순간은, 사고로 도달한 결론이 아니라 명료한 직관으로 다가왔다. 또한 <삼일신고> 신훈에 '성기원도 절친견, 聲氣願禱 絶親見'의 해석을 놓고 강의장에서 강사가, '소리내어 원하는 기도를 하면 하느님을 절대로 만난다'로 해석하여, 혼란이 일어나서 이를 명상속에서 바라보니, 절친견을 '친히 만날 수 없다'로 해석해야만, 이어진 '자성구자 강재이내, 自性求子 降在爾腦', 즉 '스스로 본성에 구하면 하느님이 뇌에 내려와 계신다'와 연결됨을 바라볼 수 있었다.
5. 창조적 명상과 체질 변화의 경험
운기명상의 효과는 이 세계적인 언론과 교육 현장에서도 명상의 효능은 이미 폭넓게 조명되어 왔다. 미국의 타임(Time) 지는 명상이 뇌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키며, 스트레스 감소, 집중력 향상, 감정 조절 능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을 준다고 여러 차례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명상이 단순한 휴식 기법이 아니라, 뇌의 가소성(plasticity)을 자극하는 훈련임을 보여준다.
가장 극적인 체험은 체질 변화였다. 필자는 어릴 때부터 마른 체형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체중 증가가 잘 안되어서, 많은 사람의 '말랐다'는 지적이 스트레스가 되었다. 그러나 깊은 명상 속에서 “정신적 바탕이 체질을 결정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하여, 스스로의 신체 이미지와 내면 설정을 재조율하였다.
그 후 불과 10일 만에 체중이 60미만에서 처음으로 67kg로 증가하는 변화를 경험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77kg에서 의도적으로 상향을 조절하여 70kg대에서 안정화시켰고,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으며, 체중 증가에 따른 혈중 당성분의 증가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 경험은 단순한 체중 증가의 문제가 아니라, 의식의 설정이 생리적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였다.

맺으며
운기명상은 몸과 뇌, 감정과 사고를 재조율하는 에너지 집중 훈련이다. 기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무념 상태에 들어가고, 그 맑은 의식 속에서 치유와 통찰, 집중력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이 이루어진다.
건강은 단지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정신·의식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다.
운기명상은 그 조화를 회복하는 하나의 실천적 방법이다.
잠시 손을 펴고, 호흡을 고르며, 기의 감각에 집중해 보라.
몸이 먼저 반응하고, 뇌가 고요해지며, 삶의 해상도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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