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수)

  • 흐림속초16.3℃
  • 박무20.9℃
  • 구름많음철원21.6℃
  • 구름많음동두천22.2℃
  • 맑음파주20.6℃
  • 맑음대관령20.6℃
  • 구름많음춘천20.8℃
  • 안개백령도14.7℃
  • 구름조금북강릉23.2℃
  • 맑음강릉26.4℃
  • 맑음동해25.3℃
  • 구름많음서울23.3℃
  • 구름많음인천21.4℃
  • 구름많음원주22.9℃
  • 구름조금울릉도24.3℃
  • 흐림수원22.4℃
  • 구름많음영월21.0℃
  • 구름많음충주22.7℃
  • 구름조금서산20.6℃
  • 구름많음울진23.9℃
  • 구름많음청주23.6℃
  • 맑음대전22.0℃
  • 구름많음추풍령19.7℃
  • 구름조금안동21.2℃
  • 구름많음상주20.5℃
  • 구름많음포항24.4℃
  • 구름많음군산22.1℃
  • 구름많음대구22.6℃
  • 구름많음전주23.6℃
  • 구름많음울산22.8℃
  • 박무창원21.5℃
  • 구름많음광주21.7℃
  • 흐림부산19.7℃
  • 구름많음통영18.9℃
  • 구름많음목포20.9℃
  • 박무여수18.5℃
  • 박무흑산도17.3℃
  • 구름많음완도19.8℃
  • 구름많음고창22.3℃
  • 구름많음순천
  • 박무홍성(예)21.9℃
  • 맑음23.3℃
  • 구름많음제주21.1℃
  • 흐림고산21.1℃
  • 구름많음성산19.6℃
  • 비서귀포20.9℃
  • 구름많음진주19.7℃
  • 맑음강화21.2℃
  • 구름많음양평21.2℃
  • 구름많음이천22.7℃
  • 흐림인제19.7℃
  • 구름많음홍천19.9℃
  • 구름많음태백22.7℃
  • 구름많음정선군18.6℃
  • 구름많음제천21.0℃
  • 구름많음보은19.2℃
  • 맑음천안21.2℃
  • 구름조금보령21.6℃
  • 맑음부여21.2℃
  • 구름많음금산20.3℃
  • 구름조금22.1℃
  • 구름많음부안22.4℃
  • 구름많음임실20.9℃
  • 구름많음정읍22.4℃
  • 구름많음남원20.7℃
  • 구름많음장수18.4℃
  • 구름많음고창군22.2℃
  • 구름많음영광군21.8℃
  • 구름많음김해시22.2℃
  • 구름많음순창군21.1℃
  • 구름많음북창원22.1℃
  • 구름많음양산시22.2℃
  • 구름많음보성군20.3℃
  • 구름많음강진군21.1℃
  • 구름많음장흥21.0℃
  • 구름많음해남21.4℃
  • 구름많음고흥19.9℃
  • 구름많음의령군20.4℃
  • 구름조금함양군20.4℃
  • 구름많음광양시20.3℃
  • 구름많음진도군21.3℃
  • 구름많음봉화18.8℃
  • 구름많음영주21.0℃
  • 구름많음문경20.8℃
  • 구름많음청송군21.4℃
  • 구름많음영덕24.2℃
  • 구름많음의성20.2℃
  • 구름많음구미21.1℃
  • 구름많음영천20.3℃
  • 구름많음경주시22.3℃
  • 구름많음거창20.1℃
  • 구름많음합천21.0℃
  • 구름많음밀양22.7℃
  • 구름조금산청20.6℃
  • 구름많음거제19.7℃
  • 구름많음남해19.9℃
  • 흐림21.9℃
“해군 함정 정비의 달인, 보급창에서 새로운 사명을 이어가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광역시

“해군 함정 정비의 달인, 보급창에서 새로운 사명을 이어가다”

대한민국 해군의 숨은 조력자, 완벽한 전력 유지를 위한 끝없는 도전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떠받쳐 온 한 명의 전문가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이는 5년 전 최초 장애인고용 촉진 유공자로 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국방부 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함정의 심장이라 불리는 기관이 완벽하게 작동하려면 단순한 정비 기술뿐만 아니라, 적재적소에 필요한 부품이 정확히 공급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원종일 주무관은 정비창에서 다져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보급창에서 전력의 숨은 연결고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해군.jpg

 

정비에서 보급까지, 함정 기관 부속의 최전선에 서다.

"아무리 훌륭한 정비 기술이 있어도, 필요한 부품이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랜 시간 해군 정비창에서 함정의 정비를 맡아온 원 주무관은 누구보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함정이 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도중 예상치 못한 고장이 발생했을 때,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특히, 엔진과 같은 핵심 기관 부품은 조금이라도 수급이 지연되면 작전 수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현재 그는 보급창에서 함정기관부속 담당자로서 정확한 부품 관리와 원활한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엔진을 직접 분해하고 정비하던 그가 이제는 부품 하나하나의 흐름을 통제하며 함정이 언제든 만반의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정비를 할 때는 내 손으로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한 발 더 앞서 대비해야 합니다. 함정이 문제가 생기기 전에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될 수 있도록, 완벽한 보급 지원이 저의 역할입니다." 그는 함정 기관의 구조와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단순히 부품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어떤 부품이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지, 어떤 부품이 장기적으로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는지까지 미리 분석하며 대비하고 있다.

 

정비의 달인에서 보급의 핵심 인재로

원 주무관은 이미 5년 전 국방TV [병영의 달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정비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거대한 엔진을 뜯어내고, 미세한 결함까지 찾아내며 완벽한 정비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손끝에서 함정의 심장이 다시 뛰었고, 그 기술력은 큰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제 그의 역할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섰다. 그가 보급창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보이지 않는 최전선이다. 엔진을 직접 수리하던 그가 이제는 부품 하나가 함정의 운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며, 보급 업무에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쏟아붓고 있다. "정비는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고, 보급은 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입니다. 둘 다 함정의 생명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이죠."

 

후배 양성까지, 바다를 지키는 또 다른 방법

그의 또 다른 사명은 후배 양성이다. 해군 함정 정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보급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후배들에게 정비와 보급의 연계성을 강조하며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정비와 보급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비를 잘하려면 필요한 부품이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보급을 잘하려면 정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하죠.” 그는 오늘도 보급창에서 후배들과 함께 부품 목록을 점검하며, 실전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 부품은 교체 주기가 짧아 항상 여유분을 확보해야 하고,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관리기법이 필요합니다라는 실질적인 조언부터, “종류에 따른 취급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이것과 같은 세세한 팁까지 아낌없이 나누고 있다. 그의 노력 덕분에 후배들은 단순한 부품 관리자가 아닌, 함정의 전력 유지를 책임지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업적을 넘어 해군 전체의 전력 강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과정이다.

 

국가가 인정한 공로, 그러나 그의 사명은 계속된다.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은 이날, 원 주무관은 조용히 미소 지었다. "상을 받는 것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제가 하는 일이 국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정비창에서 함정 기관을 살려내던 그가, 이제는 보급창에서 함정 기관이 멈추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정비에서 보급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을 떠받치고 있는 원종일 주무관. 그의 헌신은 오늘도 대한민국의 바다를 더욱 든든하게 만들고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