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월)
이금휘 작가
이금휘 작가는 입시 미술학원을 8년 운영했으며, 사) 한국미술협회 동두천지부에 소속으로 18년째 활동하고 있다. 사)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경기북부 부지회장을 맡고 있는 이 작가는 개인전과 초대 개인전, 다수의 단체전을 전시하며 국화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한국화 작가다. 또한 20년째 미술 관련 강의뿐만 아니라, 현재 의정부에서 금휘 그림작업실 & 드로잉 카페를 운영하며 많은 사람과 미술로 소통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국화라는 소재로 작품 활동을 지속했던 이금휘 작가에게 기쁜 소식이 전달됐다. 바로 헤럴드경제가 주최하는 ‘2025 혁신인물 브랜드 대상’에서 한국화가 부문의 영예로운 수상자로 선정되며, 독창적인 작품의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가는 “‘국화’ 작가로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격려, 응원 덕분이었습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우아한 Graceful, 순지에 혼합채색
‘죽음의 공포’에서 인생을 가르치는 ‘국화’
“모든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 소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듯 저에게도 ‘국화’는 좀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 갑작스런 동생의 죽음과 연이어 외할머니의 죽음을 겪게 되었습니다. ‘죽음’이라는 의미를 잘 알기도 전에 장례식장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그 꽃’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이후 성인이 되기 전까지 장례식장을 다녀 본 기억이 없을 정도니까요.”
카프페디엠 2, 순지에 채색
이어 미대를 졸업하고 이른 나이에 입시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동두천 미술협회에 들어가 새내기로 이금휘 작가는 작품 활동을 했다. 이 작가는 개인전을 열기 전 “그 몇 년의 작품연구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국화’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라며 그간의 집념을 담은 소회를 밝혔다.
카르페디엠 1, 순지에 채색
“‘국화’가 ‘나의 국화’가 되었을 때는 신기하게도 찰나의 순간이었습니다. 미술학원에서 수업하며 작품연구를 하던 어느 날 수업 준비를 하다가 항아리에 꽂혀있는 국화꽃 몇 송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아! 저 꽃이 장례식장에서 보았던 그 꽃이었지…. 그공포스러웠던 꽃을 나는 매일 보고 있네…. 그런데 왜 내 마음이 편안한 걸까? 아! 모든 것의 시작은 늘 마음으로부터 존재하는 거구나!”
명상 Meditation, 순지에 혼합 채색
이로써 이금휘 작가는 국화에 마음의 수많은 ‘감정과 의미’를 담는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그 이후 입시 미술학원을 정리하고 1년을 준비하여 2015년 인사동에서 첫 개인전 ‘국화에 취하다’로 한국 화가로의 첫발을 이 작가는 내디뎠다. 또한 2025년 2월 10주년을 기념하며, 같은 기간과 같은 장소에서 네 번째 개인전 ‘국화에 스며들다’를 성황리에 마쳤다. “공포였던 ‘그 꽃’이 이렇게 저를 빛나게 해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는데,‘국화’는 제게 삶과 인생을 가르쳐주는 꽃이 되고 있습니다”라며“나에게 ‘국화’가 이러하듯 나의 ‘국화’와 마주하는 대중들도 그들 마음 하나하나에 위로와 감동이 되었으면 하는 게 작가의 숙명이자 작지만, 저의 큰바람이다”라고 이 작가는 전했다.
따사로운 오후 햇살, 순지에 혼합채색
한 문장 한 단어 안에 함축된 ‘국화’ 작품의 명제로 10년 동안 전시해
이금휘 작가가 작품 전시를 준비할 때마다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전시 타이틀과 작품 명제다. “그 한 문장, 한 단어 안에 전시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라며 이 작가는 말했다. 한국화 이금휘 작가의 개인전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동안 전시됐다.
봄 새싹 위를 날다, 순지에 채색
여름날의 여정, 순지에 채색
청명한 오전의 들판, 순지에 혼합채색
내안의 사유 2, 순지에 채색
2015년 첫 번째 개인전‘국화에 취하다’는 이금휘 작가국화 작품의 첫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연구작이기도 하다. 전통적인 동양화 기법과 재료만을 사용하여 국화의 형태적인 측면이 표현됐다. 2016년 두 번째 개인전 ‘국화에 물들다’는형용사적 감정의 의미를 담아 작품 명제로 전시됐으며, 전통적인 동양화 기법과 재료만으로 대국과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으로 그려졌다. 2018년 세 번째 개인전 ‘국화에 마음을 놓다’는 하루의 시간적 의미를 담은 작품 명제다.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동양화 기법과 재료로 소국과 은분을 더한 호분(흰색물감)의 조화로 신비로움을 표현했다. 2025년 네 번째 개인전 ‘국화에 스며들다’는 사계절의 시각적 의미를 담은 작품 명제로 전통적인 동양화 기법과 색실로 수놓는 표현법을 가미한 작품으로 전시됐다.
희망으로 피어난 Sunflower, 순지에 혼합채색
이금휘 작가는 ‘국화’ 개인전을 포함해 열 번의 초대 개인전을 열며 국화과의 해바라기, 다알리아 등 다른 꽃 작업을 그리기도 하고, 한지와 어울리는 새로운 재료도 표현하며 작업에 관한 연구도이어갔다. 이 작가는 “앞으로도 저는 국화를 통해서 나 자신을 찾아가며, 대중들의 마음에 사색과 위로를 주기 위해 꾸준한 전시를 이어갈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있는 전시가 있는데 ‘추모를 담은 국화’ 전시입니다. 처음 시작이 죽음 앞에서였듯이,예술로서 그 승화의 마지막은 현실을 직시하라는 것으로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장례식장이나 추모 공원 등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에 전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라며 추모 전시 대한 포부도 밝혔다. 아울러 “그림을 가르치는 일이 천직이라고 여기는 만큼 ‘외부 강의’뿐만 아니라 ‘금휘 그림 작업실 & 드로잉 카페’의 활성화를 통해 많은 사람으로하여금 미술에 대한 호감과 삶의 작은 쉼표 같은 여유로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하며, 그림 관련 ‘저서’도 발간하여 대중들과 즐겁고 편안하게 소통할 것입니다”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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